정치 국회·정당·정책

'선거 운동 중단' 심상정,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방문…복귀 시그널

심상정, 12일 '선거 운동 전면 중단'

칩거 4일만 ‘광주 붕괴 현장’ 방문

“물러서 있기에 죄송스러워 왔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을 만나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을 만나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선거일정을 전면 중당하고 장고에 들어갔던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을 방문했다. 심 후보가 다음주 중 선거 운동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장을 찾아 복귀의 시그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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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예고 없이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광주 서구 화정동 주상복합아파트 사고 현장을 찾았다. 심 후보는 “참사가 났는데 물러서 있기 죄송스러워 실종자 가족 분들의 얼굴을 뵈러 왔다”며 “마음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사고 현장 주변에 마련된 실종자 가족 천막에서 가족들을 만난 뒤 몰려든 취재진들에게 “다음에 인사드리겠다”고 짧게 답하고 현장을 떠났다. ‘가족들에게 어떤 말을 했느냐’, ‘숙고하는 동안 무슨 생각을 했느냐’ 등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심 후보는 지난 12일 “현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한다”며 모든 선거운동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하며 제3주자로 떠오르는 반면 심 후보의 지지율이 3% 내외에서 정체해서다. 정의당 선대위는 13일 심 후보의 선거 운동 중단에 발맞춰 선대위원 일괄 사퇴를 선언했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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