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 두 명 중 한 명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달 18~19일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 투자자 중 48.6%가 MZ세대였다고 21일 밝혔다. 30대가 28.6%로 가장 많았고 △40대 22.8% △20대 20.0% △50대 16.4% △60대 6.9% △70대 이상 1.6% △20대 미만 3.7% 순서로 많았다. 남성과 여성의 비중은 각각 49.5%, 50.5%로 유사했다.
납입된 청약증거금의 연령대별 비중을 살펴보면 여유 자금을 보유한 50대의 비중이 26.5%로 가장 높았다. 40대 24.3%, 60대 19.0%가 그 뒤를 이었다.
청약 수단 별로 보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가 94.5%를 차지했고, 이를 포함한 디지털 채널 이용 비중이 98.4%였다. 오프라인을 통해 청약에 참여한 이들은 1.63%에 그쳤다.
김승수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장은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고객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디지털 채널을 통한 투자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의 성향이 반영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