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24일 전남 영암군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영암군수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배 전 부지사는 출마 선언문에서 "영암 100년의 미래를 여는 신영암, 역대 최고 수준의 예산을 마련하고 군민의 소득 증대에 모든 행정력을 쏟아붓는 신영암 군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산 1조 시대', '군민 소득 증대' 실현을 위한 키워드로 '관광'과 '산업'을 꼽았다.
배 전 부지사는 "월출산·영산강 등 천혜의 관광문화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4차산업혁명시대 산업변화에 발맞춰 영암을 '전남 서남권 신산업지대 거점'으로 만들어 번영을 일궈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암 시종면에서 태어난 배 전 부지사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30여 년 동안 공직에서 일했다.
영암부군수와 목포시장권한대행, 광양부시장 등을 거쳐 내무부 기획조정관,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