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은 28일 학술지 ‘공연예술문화연구’ 창간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립극장은 앞으로 매년 주제를 달리해 공연예술학과 박물관학의 담론에서부터 학제 간 융합 연구에 이르기까지 당대 한국 공연예술연구의 경향과 흐름을 담아 학술지를 발행할 계획이다.
창간호는 공연예술 전반에 관한 담론을 다룬 ‘특집’과 해외 공연예술박물관을 소개한 ‘연재’, 주요 저술을 통해 공연예술의 흐름을 살펴본 ‘서평’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국립극장 70년,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투고된 논문 중 ‘1950년대 국립극장 전속극단 민극(民劇)의 공연사(公演史)에 관한 연구’(김남석)와 ‘공공극장의 제도변화와 형태적 전환 모색’(김진각)을 담았다.
연재물로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극장 도서관을 소개한 ‘포스트 팬데믹 시대 러시아 공연예술 라키비움의 변모’(양민아)를 실었고, 서평에는 ‘리추얼의 종말’(한병철)과 ‘국립극장 70년사’(국립극장)에 관한 글을 수록했다.
최석영 공연예술박물관장은 “‘공연예술문화연구’가 한국 공연예술학과 박물관학 융합 연구 발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등재지 선정을 목표로 학술적인 깊이와 넓이를 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예술문화연구’는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다음 달 중순부터는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자료실과 주요 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