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식약처, AI기반 의료기기 인허가 시스템 추진

식약처 "챗봇 최상위 수준 목표로 할 것"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민원상담 챗봇을 도입해 민원 편의를 개선한다.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민원상담 챗봇을 도입해 민원 편의를 개선한다.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의료기기 인허가와 관련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민원 상담 챗봇과 자료 검색 기능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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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의료기기 인허가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 인허가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이르면 2023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6월부터 8월까지 의료기기 인허가 업무 분석과 시스템 설계를 진행하고 9월부터 12월까지 시스템 구현 및 시범 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AI 기반 차세대 인허가시스템의 주요 특징은 AI 챗봇을 활용한 상시적이고 신속한 질의응답과 인공지능 기반 인허가 관련 자료 검색 기능이다. 챗봇을 활용할 경우 △의료기기 해당 여부 △제품 인허가·심사 신청 처리부서 △안전성 정보 등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머신러닝 기반의 자료 검색 기능을 도입할 경우 자료 검색과 확인 작업이 자동화 돼 심사 담당자의 허가·심사 업무도 신속하고 정확해질 전망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챗봇의 목표 수준은 최상위 수준”이라며 “기술 진보 상황을 따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의료기기 인허가 등 업무 처리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기기 안전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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