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사용자 감정에 맞춰 콘텐츠를 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감정 콘텐츠 검색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유플러스 임직원 U+tv에 적용하기 위한 검색 기술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28일 LG유플러스는 AI 전문 기업 업스테이지와 협업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업스테이지의 AI알고리즘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인 U+tv가 제공하는 콘텐츠의 내용·리뷰를 분석한다. 이용자의 감정을 키워드로 콘텐츠를 분류·검색·추천하는 서비스 개발이 목표다.
LG유플러스와 업스테이지는 AI를 활용해 콘텐츠에 달린 리뷰를 자동 분석할 예정이다. 같은 종류의 감정이라도 그 정도에 따라 한층 세분화된 다양한 표현으로 분류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U+tv 콘텐츠에 적용할 계획이다. U+tv 이용자는 단순히 감정에 따라 분류된 콘텐츠 목록을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의 감정에 어울리는 맞춤형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콘텐츠를 공포나 로맨스 등 장르로 분류했다면 감정을 포함시켜 ‘으스스한 스릴러 영화’나 ‘가슴이 따뜻해지는 로맨스 영화’ 등으로 세분화할 방침이다. 이용자는 자신의 감정에 맞는 콘텐츠를 보다 쉽게 검색하거나 추천받을 수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용자들의 영상 검색 경험 개선에 필수적인 의미 기반 영상 검색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I/Data사이언스담당(상무)은 “AI 기반 검색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미디어 검색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