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속보] 영국 차기 총리에 40대 여성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

보수당 대표 경선서 승리…대처·메이 이어 여성으론 세번째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내정자가 5일(현지시간) 보수당 당대표 선거 결과를 듣기 위해 행사장에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내정자가 5일(현지시간) 보수당 당대표 선거 결과를 듣기 위해 행사장에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을 이끌 신임 총리로 예상대로 40대 여성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이 결정됐다. 여성으로서는 사상 세 번째다.

관련기사



영국 보수당은 5일(현지시간) 트러스(47) 장관이 리시 수낵 전 재무부 장관을 꺾고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트러스 총리 내정자는 다수당 대표로서 총리직을 자동 승계하며, 6일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현한 뒤 정식 취임한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공식적으로는 5일까지 자리를 지키다가 여왕에게 사임을 보고하고 물러난다. 트러스 내정자는 마거릿 대처, 테리사 메이에 이어 세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보수당은 7월 초 존슨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힌 이래 하원 경선과 전체 당원 투표를 통해 차기 당 대표를 뽑았다. 트러스 내정자는 감세를 통한 경기 부양을 내세우며 보수당의 가치를 강조하고 존슨 총리에게 충성심을 유지해 당원들의 마음을 샀다.


박민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