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3일 오전 7시 30분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차량이 지연 운행되고 있다.
전장연에 따르면 이번 시위는 2개 팀으로 나눠 삼각지역 1-1 승강장에서 각각 4호선 상·하행선을 타고 국회의사당역까지 향한다. 한팀은 서울역을 지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으로 이동한 뒤 5호선으로 갈아타 여의도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한다. 다른 팀은 사당역으로 이동해 2호선으로 갈아타 당산역에서 9호선을 탄다.
앞서 전장연은 이달 5일 출근길 시위를 열려고 계획했으나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시위를 연기한 바 있다.
전장연은 출근길 시위를 벌이며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과 장애인 권리 법안 통과 등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