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특화 스마트팜 시스템을 개발하는 ㈜마이띵스가 베트남 동탑대학교와 ‘동충하초 재배기술의 디지털화 및 ICT 기술교육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베트남 까오란시에 소재한 동탑대학교에서 ㈜마이띵스 이상호 대표와 박문권 CTO, 동탑대학교 호반통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개최됐다.
이번 업무협약의 목표는 ㈜마이띵스가 보유한 자동정밀환경제어 기술을 활용해 동충하초 재배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동탑대학교는 베트남 현지의 테스트 베드를 제공하고, 관련 연구 데이터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마이띵스와 동탑대학교는 개발 과정에서 재배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자동정밀 환경제어 알고리즘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하고, ICT 스마트팜 교육, 취업연계 등에 협조할 것으로 약속했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마이띵스는 고부가가치 작물인 동충하초 수출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베트남 동탑대학교 역시 ICT 기술 개발 경험을 확보하고, 관련 기술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마이띵스 이상호 대표는 “동충하초는 약용버섯으로 인기가 높은 반면 재배과정이 까다로워 일반적인 건강식품보다 가격대가 높게 형성된 고부가가치 작물이다. 관련 재배기술 디지털화를 통해 스마트팜 시스템을 완비할 경우 베트남 시장 등 해외 진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 구축을 통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탑대학교 호반통 총장은 “베트남 역시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농업분야는 기후위기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때문에 하이테크 농업으로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친환경 농업으로 발돋움 계기를 마련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발전을 이끌어 나갈 기술개발과 인력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