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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주당 2300원 배당 결정…총 배당금 62.5%↓

자회사 한국투자증권 배당 총액은 86.5% 증가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사옥.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사옥.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071050)가 보통주 1주당 23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실적 악화로 전체 배당금 규모는 62.4% 줄어들었다. 반면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총 배당금은 8402억 원으로 직전 연도에 비해 86% 증가했다.



9일 한국금융지주는 보통주 1주당 2300원, 우선주 1주당 2361.5원을 배당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3.95%, 우선주 4.9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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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배당 규모는 직전해인 2021년 3595억 원에 비해 62% 넘게 줄어들었다. 당시 한국금융지주는 보통주 1주당 6150원(시가배당률 7.28%), 우선주 1주당 6211.5원(8.95%)을 배당했다.

지난해 한국금융지주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4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조 5210억 원에 비해 64%가량 감소한 규모다. 이 중 한국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은 4001억 원으로 2021년 1조 2940억 원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한국투자증권은 1주당 2만 389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총 배당금 규모는 8402억 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대주주는 한국금융지주로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은 1주당 1만 2800원씩, 총 4501억 원을 배당한 바 있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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