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美감청' 논란에…尹 지지율 올들어 첫 20%대 [한국갤럽]

‘긍정’ 27%…40대 이하는 10%대

‘부정’ 65%…6개월 만에 최고

민주당 36%, 국민의힘 3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5개월 만에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7%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응답은 65%였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2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3주차(29%)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부정평가는 지난해 10월 3주차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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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로는 40대 이하에서 10%대 지지도(18~29세 14%, 30대 13%, 40대 15%)에 머물렀으며, 50대에서도 긍정 평가는 22%에 그쳤다. 70대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54%) 부정(34%)보다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25%(긍정 68%)로 집계됐으며, 핵심 지지기반인 TK(대구·경북)에서도 부정 평가(53%)가 긍정(44%)을 앞섰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르며 36%를 기록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31%로 나타났다. 이밖에 정의당 4%, 무당층 29%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8.2%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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