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가 내린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도림천이 많은 비로 불어나 있다. 연합뉴스행정안전부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에 호우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11일 오후 3시 4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2단계로,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밤부터 내일 오전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중부지방·전라권·경북북부내륙에는 50~120mm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본은 관계기관에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응급복구를 실시해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반지하 주택 등 지하공간내 침수발생시 즉시 통제 및 대피를 실시하고, 취약계층 대피를 적극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4시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다. 통제단은 전국 시도 소방본부 및 소방서에 인명구조를 최우선 원칙으로 인명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 지반 약화로 붕괴 우려가 큰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유지하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