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최정숙 국립심포니 대표 "서구식 교육과 달라 만족도 커…K티칭, 전 세계로 전파시켜야"

구체적 방법·목표 제시해 차별화

유럽투어보다 효과적인 문화외교

최정숙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 사진 제공=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최정숙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 사진 제공=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3회째 진행하고 있지만 행사의 위상은 10단계 이상 올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계기로 삼아 K클래식의 교육방식을 체계화해 ‘K티칭’으로 만들어 글로벌로 전파시켜야 합니다." (최정숙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최 대표는 KNSO아카데미를 위시로 주목받고 있는 K클래식 교육방식의 세계화를 계속해 강조했다. 이번 참가생들도 임윤찬·조성진 등 세계적 음악가를 배출한 K클래식의 교육방식에 큰 관심을 지니고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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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해석을 중시하는 서구식 교육방법과 달리 구체적 목표와 방법을 제시하는 K클래식의 교육에 참가생들도 서로 다른 관점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만족스러운 교육에 1·2기 학생들도 해외 공연을 찾아오는 등 꾸준히 국립심포니와 교류를 계속하고 있다. 최 대표는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과 이해를 가지고 돌아가 우리의 홍보대사가 되어주는 것이 민간 외교의 혁할을 하고 있다”며 “유럽 투어보다 더 효과적인 문화 외교”라고 설명했다.

내년 KNSO아카데미는 7월이 아닌 8월로 일정을 옮기기 위해 준비 중이다. 장마 기간을 피해 외부 활동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일정의 반은 자연 속에서 보내게 하는 것을 생각 중”이라며 “자연 속에서 음악에 푹 젖게 한 뒤 다시 꺼내오고 싶다”며 웃으며 말했다. “내년에는 올해는 없었던 섹션 별 마스터클래스도 열 계획입니다. 참가생들이 더 좋은 교육을 받아 더 높은 수준에 이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최정숙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 사진 제공=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최정숙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 사진 제공=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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