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주노총, 국힘 의원 전화번호 공개 논란

尹대통령 탄핵 촉구 위해

홈피 문자발송 링크 개설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5일 오후 서울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관련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5일 오후 서울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관련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전화번호를 공개해 논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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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홈페이지에 국민의힘 의원 이름과 전화번호를 공개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를 위해 문자 행동을 하라고 독려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전날에도 탄핵 문자 발송 링크를 개설했다. 이 링크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를 불러왔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의 삭제 요구로 이어졌다. 수천 통의 문자를 받은 국힘 의원들은 민주노총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의 전화번호 공개가 위법인지 여부는 국회의원을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국민인 경우 전화번호 공개는 위법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국회의원은 사회적으로 공인인 만큼 여러 차례 전화번호가 공개된 전례를 고려해야 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노총은 “국회의원은 공인”이라며 “중차대한 표결(대통령 탄핵안)을 앞두고 국민의 당연한 의사 표현”이라고 전화번호 공개 철회를 거부했다.


양종곤 고용노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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