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탄핵 정국에 마진콜?…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주식 120억 매각 [시그널]

주당 3만 원 초반에 4~5일 장내매도

지분율 12.46% → 11.89%로 줄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뉴스1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뉴스1





임종윤 한미사이언스(008930) 사내이사 주식 120억 원 어치를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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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미사이언스는 임 이사의 지분율이 11.89%로 직전인 지난 4월18일(12.46%) 대비 0.57% 포인트 줄어들었다고 공시했다.

지분 감소 사유는 장내 매도다. 4일(24만 3000주·처분 단가 3만 1108원)과 5일(14만 6838주·3만 458원) 이틀에 걸쳐 총 38만 9838주를 처분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120억 3163만 5804원이다.

지분 매각 사유는 주식담보대출에 따른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발생이나 주담대 상환으로 추정된다. 최근 정치 불안정성 확대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이날 기준 2만 9950원까지 하락했다. 최근 3거래일 사이에는 3만 원 중반대를 지키던 주가가 초반까지 밀렸다. 주가 하락으로 지분 가치가 떨어지면 기존에 받은 주담대를 일부 상환하거나 담보를 추가로 제공해야 한다. 임 이사는 상속세 납부를 위해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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