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尹탄핵에 "한국 민주주의 회복력 높이 평가…동맹 굳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美국민, 한국민과 어깨 나란히 할 것"

미국 워싱턴에 있는 백악관의 모습. UPI연합뉴스미국 워싱턴에 있는 백악관의 모습. UPI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에 대해 “한국 민주주의와 법치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4일(현지 시간)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NSC는 “한미 동맹은 굳건하며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국민은 한국의 국민들과 함께 계속해서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 이어진 탄핵안 표결 및 부결 국면에서 미국 정부는 윤 대통령과 다소 거리를 두면서도 한미 동맹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4일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심한 오판(badly misjudged)이었다”고 지적했다.

탄핵소추안이 한 차례 부결된 지난 9일 브리핑에서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 시련과 불확실성의 시기에 우리가 보길 원하고, 지난 며칠간 기쁘게 목도한 것은 한국의 민주적 회복력”이라며 “한미동맹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말한 바 있다.


워싱턴=이태규 특파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