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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20일 이사회…이석기 대표 연임안 상정할듯

지난해 영업이익 65% 증가

연임 후 종투사 지정에 속도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가 지난달 ‘2025 출발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보증권이석기 교보증권 대표가 지난달 ‘2025 출발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보증권




교보증권(030610)이 20일 이사회를 개최해 이석기 대표의 연임안을 상정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이 대표의 연임 여부를 의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를 통과하면 3월 말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된다. 이 대표의 연임 여부는 최종적으로 정기 주총에서 결정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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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업계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무난히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 돌려막기로 징계를 받기는 했지만 지난해 중소형 증권사가 부진한 실적을 내는 가운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뤘기 때문이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1163억 원, 순이익 119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65.6%, 77.0% 증가한 수치다.

이 대표가 올해 연임에 성공하게 되면 계열사와 시너지 강화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2029년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종투사는 자기자본 3조 원 이상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다. 교보증권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기준 1조 9876억 원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2025 출발 경영전략회의’에서 “변화와 혁신 가속화를 통해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대형사 진입을 위한 지속 가능 성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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