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24일 “미국 신행정부와 외교·국방·경제·안보 등 핵심 현안에 대해 적시에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25일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한 권한대행은 “우리 국익과 안보를 위해 필요한 국가적 차원의 정책 조치를 지체 없이 이행하라”며 “이와 관련한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적극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외교·안보 부처 간 긴밀한 정보공유 및 협업 체계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 ”고 덧붙였다.
국가안보실은 이에 “대한민국의 국익을 수호함에 있어 유관 부처의 역량을 결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직무 복귀 첫날인 전날 NSC를 열고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북한은 핵, 미사일 위협을 포함한 군사 도발을 지속하고, 우리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을 향한 사이버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한 치의 빈틈이 없게 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