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레드스파크스가 29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꺾고 13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현대건설을 3대1(26대24 12대25 25대19 25대20)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승리한 후 2차전을 내줬던 정관장은 3차전을 가져오며 3전 2선승제로 치러진 PO의 최종 승리자가 됐다. 정관장의 챔프전 진출은 전신인 KGC인삼공사가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2011~2012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은 외국인 듀오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였다. 부키리치는 15점, 메가는 26점을 상대 코트에 퍼부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결국 승리를 가져왔다.
정관장은 1세트 22대24 패배 위기에서 듀스 승부를 펼친 끝에 26대24로 세트를 가져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세트를 내줬지만 3·4세트에서 좌우 쌍포인 부키리치와 메가의 화력이 다시 살아나며 내리 두 세트를 챙겨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정관장은 31일부터 5전3승제로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과 챔프전 우승을 다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