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여의도 '대하빌딩'이 뭐길래…홍준표·한동훈 한 건물에 선거캠프 '둥지'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1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1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달 25일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참배 후 묘비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달 25일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참배 후 묘비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정치권이 조기대선 모드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권 명당'으로 불리는 여의도 대하빌딩에 선거사무실을 차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한 전 대표 측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인근 대하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위한 가계약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대표 측은 대선 및 당내 경선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사무실을 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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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홍 시장도 대하빌딩에 대선 캠프 사무실을 꾸리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시장은 지난 2017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시절에도 대하빌딩에 캠프를 꾸렸다.

지하4층, 지상 12층 규모의 여의도 대하빌딩은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선거 명당으로 꼽히는 곳이다. 1997년 당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2012년 대선 당시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가 대하빌딩에 꾸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2021년 말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후 서울 광화문 이마빌딩에 있던 캠프 사무실을 여의도 대하빌딩으로 옮기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외곽조직도 대하빌딩에 사무실을 차렸고,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당대표에 오를 당시에도 캠프가 자리했던 곳이다. 대하빌딩은 국민의힘 중앙당사가 위치한 남중빌딩과 100m가량 떨어져 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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