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홍준표, 국방 공약 발표 "모병제 확대, 군가산점 부활"

"해병특전사령부 및 우주사령부 창설"

교육·사법·경제·국방 등 '공약 속도전'

홍준표(오른쪽) 대구시장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2월 28일 대구 달서구 2.28민주운동기념탑에 참배하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홍준표(오른쪽) 대구시장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2월 28일 대구 달서구 2.28민주운동기념탑에 참배하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9일 해병 특전사령부 및 우주사령부 창설과 모병제 확대, 군 가산점제 부활을 핵심으로 하는 국방·안보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군 개혁 필요성을 주장하며 “해병대와 특전사를 통합하여 해병 특전사령부를 만들어 대장에 보하여 북한의 특수 8군단에 대응하고 국군 우주사령부를 창설하여 압도적인 전자전 우위체제를 확립하여 대북 억지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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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육·해·공 3군 체제에서 해병특전 사령부, 국군 우주사령부를 창설하여 5군 체제로 국방력을 강화해야한다는 설명이다.

홍 시장은 또 “현대전은 사병의 수가 아닌 사병의 질이 국방력을 좌우한다”고 분석하며 “모병제를 대폭 확대하여 남녀 전문병사를 대폭 증원함으로써 징병제의 부담을 줄이고 군 가산점제도도 부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결국 우리도 모병제를 근간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사병의 복리에 초점을 둔 군 현대화도 이제 장비의 현대화와 기간병 복지 증진, 군 전투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군 개혁을 추진해야 할 때”라고 부연했다.

앞서 홍 시장은 교육·사법·경제분야 공약을 발표하는 등 대선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두고 각 분야 공약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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