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속보]김동연 "기재부와 검찰, 해체 수준으로 개편할 것"…대선 출마 공식화

9일 美 '관세외교' 출국길에 출마 선언

"공직사회·법조계 전관 카르텔 혁파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미국 트럼프 발 관세 전쟁 대응책을 찾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가진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한 긴급 출국 보고 회견'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게 됐다. 연합뉴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미국 트럼프 발 관세 전쟁 대응책을 찾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가진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한 긴급 출국 보고 회견'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게 됐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정권교체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며 제21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날 미국 출장길에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이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정권교체만으로는 안 된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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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기득권 개혁’을 강조하며 “기획재정부와 검찰은 해체 수준으로 개편하겠다. 로펌취업 제한 등 공직사회와 법조계의 ‘전관 카르텔’을 혁파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정직하고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실천하지도 못할 공약으로 장밋빛 거짓말하지 않겠다. 포퓰리즘 정책은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대선 기간에도 △네거티브 △조직 동원 선거운동 △매머드형 선대위 조직 등 ‘3무(無)’ 선거운동을 하겠다며 “대규모 선대위가 아니라 후보인 제가 단기필마의 자세로 선거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또 “저는 계파도 조직도 없다. 정치공학도 잘 모른다”며 “하지만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계파고, 경제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조직”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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