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매일유업 찾은 박범수 농식차관…"물가안정 협조" 당부

매일유업, 51종 제품 가격 8.9% 인상

美 상호관세 "수출기업과 해법 찾을 것"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달16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재난상황실에서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달16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재난상황실에서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1일 매일유업 평택 공장을 방문해 물가 안정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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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관은 이날 가공식품 물가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유제품과 음료를 생산하는 매일유업 평택 공장을 방문했다. 매일유업은 이달부터 컵 커피, 치즈, 두유 등 51종 제품 가격을 평균 8.9% 인상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우유, 분유 등의 유제품 원료는 국내 원유의 원활한 공급으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커피 원두, 코코아 분말 등 수입 원료 가격과 환율, 인건비 상승 등으로 컵 커피와 같은 일부 음료 제품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업계의 원가 부담 경감을 위해 식품 원재료 할당관세 적용, 수입 부가가치세 면제, 원료 구매 자금 지원, 연구개발(R&D)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업계도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인한 업계의 우려에 대해 “우리 수출 기업들과 함께 해법을 찾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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