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무협, ‘2025 한-남아공 무역·투자 세미나’ 개최

남아공과 핵심광물·청정에너지 협력 확대

장석민 한국무역협회 전무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주한남아공대사관,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남아공 무역·투자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무역협회장석민 한국무역협회 전무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주한남아공대사관,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남아공 무역·투자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주한남아공대사관·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남아공 무역·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프로젝트 투자 기회 및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석민 한국무역협회 전무, 신디스와 은톰볼리모 음쿠쿠 주한남아공대사, 티모시 디킨즈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현지 진출 관심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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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에서는 한-아프리카 무역․투자 동향 및 유망 협력분야, 주요 20개국(G20) 활용 한-남아공 경제협력 방향, 남아공 투자 기회와 위험관리 전략, 에너지·인프라 분야 남아프리카 진출 전략 순으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에 나선 서상현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한국의 누적 해외직접투자(FDI) 중 아프리카 비중이 0.8%에 불과한 상황에서 한국의 제조 및 산업망 보완을 위해 핵심광물과 청정에너지 분야로의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킨즈 회장은 올해 남아공에서 개최 예정인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광물 및 친환경에너지, 디지털혁신 분야에서의 양국 간 경제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남아공 상업·투자은행인 ABSA의 체포 은쿠베 국제사업 담당이사는 아프리카의 금융환경을 감안한 사전적·전략적 파트너십 및 신뢰도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세미나 종료 후에는 남아공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나라 기업 51개사가 주한남아공대사관,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 ABSA은행과 개별상담을 진행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연계 기회를 가졌다.

장 전무는 “각국의 관세조치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인구절벽으로 생산인구 감소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젊은 노동인구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라는 큰 시장을 가진 아프리카는 향후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개별상담과 같이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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