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권한대행’ 한덕수…잘한다 41%, 잘못한다 50%[한국갤럽]

대선 지지도 7%…김문수·홍준표와 어깨

이재명 38%…한국갤럽 기준 가장 높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가 지난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국민의힘 예비후보들과 어깨를 겨뤘다. 다만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직무수행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이 ‘잘못한다’고 답했다.

한국갤럽이 18일 발표한 4월 3주차 정례 여론조사(15~17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에서 한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긍정 평가는 41%, 부정 평가는 5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88%가 긍정 평가를 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90%가 ‘잘못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50대 이하는 ‘부정’ 응답이 높았고, 60대 이상에선 ‘잘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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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한 권한대행은 지난주보다 5%포인트 오른 7%를 기록하며, 국민의힘의 김문수·홍준표 예비후보와 같은 지지도를 얻었다.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예비후보가 6%로 뒤쫓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 권한대행과 홍준표 예비후보가 각각 20%의 지지도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김문수 예비후보 18%, 한동훈 예비후보 16% 순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38%의 지지도로 한국갤럽 조사 기준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수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42%(1%p↑), 국민의힘 34%(4%p↑)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8%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 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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