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67타 유해란’도 ‘68타 박성현’도 너무 아쉬운 컷 탈락…김효주·최혜진도 올 ‘첫 컷 오프’ 쓴 맛

JM 이글 LA 챔피언십 2R

2라운드 68타를 치고도 아쉽게 컷 탈락한 박성현. 사진 제공=AFP연합뉴스2라운드 68타를 치고도 아쉽게 컷 탈락한 박성현.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8번째 대회인 JM 이글 LA 챔피언십에는 대한민국 여자골퍼 21명이 출전했다. 올해 최다 출전 기록이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 2라운드 결과 이들 중 12명이 컷 통과에 성공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만 6타를 줄인 임진희를 비롯해 김세영과 신지은이 나란히 공동 7위(10언더파 134타)에 올라 역전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13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와는 3타 차이에 불과하다.

2라운드 67타를 치고도 아쉽게 컷 탈락한 유해란. 사진 제공=AFP연합뉴스2라운드 67타를 치고도 아쉽게 컷 탈락한 유해란.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이정은6는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등과 공동 12위(9언더파 135타)에 올랐고 고진영과 주수빈은 공동 20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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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공동 62위 머물렀던 ‘신인 윤이나’도 이날만 5타를 줄이면서 전인지, 이정은5 등과 함께 공동 29위(7언더파 137타)로 거뜬히 컷을 통과했다.

아쉬운 건 이날 컷 오프를 당한 한국 선수 9명 중에는 예상 외 선수들이 많다는 것이다.

올 시즌 처음 컷 탈락한 김효주. 사진 제공=AFP연합뉴스올 시즌 처음 컷 탈락한 김효주.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일단 첫 날 공동 128위(2오버파 74타)에 머물렀던 세계랭킹 9위 유해란이 이날 5타를 줄였지만 공동 74위(3언더파 141타)에 그쳐 올 처음으로 컷 탈락했다. 이날 10번 홀로 출발해 11번(파5), 15번(파3),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유해란은 마지막 2개 홀을 모두 버디로 장식했으나 컷 라인(4언더파)까지는 1타가 모자랐다. 앞선 5개 대회에서 톱10도 없었지만 20위 밖으로 나간 적도 없을 정도로 꾸준한 경기를 이어오던 유해란이어서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올 시즌 처음 컷 탈락한 최혜진. 사진 제공=AFP연합뉴스올 시즌 처음 컷 탈락한 최혜진.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첫 날 74타를 쳤던 박성현도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지만 결국 컷 기준 선을 넘지 못했다. 순위는 2언더파 142타 공동 85위였다. 올해가 시드 마지막 해인 박성현은 4개 대회에서 한 번도 컷 통과를 하지 못하고 있다.

1라운드 72타 공동 104위를 기록했던 김효주도 이날 2타를 줄였지만 컷 오프를 피하지 못했다.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승승장구하던 김효주는 7개 대회에서 처음으로 컷 탈락의 쓴 맛을 봤다.

1라운드 68타를 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던 최혜진 역시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 그리고 치명적인 더블보기 1개가 기록되면서 2언더파 142타로 컷 탈락했다. 최혜진도 5개 대회 만에 첫 탈락이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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