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km)에서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이 막이 오르며 '국내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런 가운데 2023년 시즌을 끝으로 1년의 짧은 공백을 지우고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에 복귀한 금호 SLM의 이창욱과 노동기가 여전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예선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예선 2차 주행에서 이창욱과 노동기 모두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과시하며 '공백' 속에서도 금호타이어의 퍼포먼스를 드러냈고, 선수 개개인의 역량 또한 드러내며 내일 펼쳐질 결승 레이스의 기대감을 더했다.
예선 1차 주행에서는 넥센타이어 진영과 금호타이어 진영의 기록 대결이 돋보였다. 먼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는 이정우(오네 레이싱)이 1분 54초 654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금호 SLM의 이창욱과 노동기가 각각 2위와 4위에 오르며 '금호타이어의 저력'을 과시했고, 원레이싱의 최광빈과 오네 레이싱의 김동은 등이 1분 54초대의 기록을 달성하며 '넥센타이어의 자존심'을 지키는 모습이었다.
이는 오네 레이싱의 이정우와 김동은은 '최종 결과'를 떠나 올 시즌을 앞두고 전담 엔지니어를 영입한 효과가 드러나는 모습이었으며, 원레이싱의 최광빈은 지난 시즌의 '꿀벌 군단'의 존재감을 다시 드러내는 것 같았다.
하지만 2차 주행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주행 시작과 함게 이창욱과 노동기가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각각 1분 53초 024, 1분 53초 588를 기록하며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넥센타이어 진영에서는 이정우가 분전했지만 1분 54초 605에 그쳤고, 금호타이어를 채택한 브랜뉴 레이싱의 박규승이 1분 54초 604를 기록하며 이정우를 밀어내며 1위부터 3위까지 '금호타이어'로 채우기도 했다.
대신 최광빈과 장현진(서한 GP)가 5위와 6위를 차지하며 '결승 레이스'에서의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대결 구도의 긴장감을 더했다. 그 사이 슈퍼레이스 데뷔전에 나선 헨잔 료마(브랜뉴 레이싱)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예선을 마친 후 이창욱은 "공백도 있고, 또 셋업 부분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와 기쁘다"라며 "슈퍼레이스의 많은 팬 여러분 앞에서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내일도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금호 SLM의 신영학 감독은 "예선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말하면서도 "결승 레이스는 길고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는 만큼 긴장을 놓치지 않고 '복귀전'을 최고의 결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의 결승 레이스는 내일(20일) 오후 1시 45분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