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美中 해운전쟁 수혜 본격화…삼성重, 올해 첫 컨선 수주

아시아 소재 선주와 2척 5619억 계약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사진 제공=삼성중공업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사진 제공=삼성중공업




미국이 중국산 해운사와 선박에 거액의 입항 수수료를 매기기로 하면서 국내 조선 업계가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중공업(010140)이 올해 첫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와 컨테이너선 2척 건조 계약을 5619억 원에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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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는 대만의 해운 업체인 완하이라인으로 추정된다. 컨테이너선 2척은 2028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 셔틀탱거 9척, 에탄 운반선 2척, 유조선 4척, 컨테이너선 2척 등 총 18척을 26억 달러(약 3조 7000억 원)에 수주했다. 연간 목표 수주액인 98억 달러(약 14조 원)의 27%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하면서 연간 2기 정도의 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계약을 확보해 선박과 해양플랜트의 효율적 균형을 맞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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