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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생 졸업”…홍준표 은퇴 선언에 경남스틸 하한가 직행 [이런국장 저런주식]

洪, 국민의힘 3차 대선 경선행 좌절

김문수·한동훈 진출…테마주 변동성↑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달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가진 정책간담회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달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가진 정책간담회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3차 경선 진출에 실패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홍 후보 테마주인 경남스틸이 하한가로 직행했다. 국민의힘 3차 경선에 올라간 김문수·한동훈 예비후보 관련 종목은 변동성이 증폭되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경남스틸은 전 거래일 대비 29.96% 폭락한 33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보합세로 출발한 경남스틸은 홍 후보의 3차 경신 진출 실패와 정계 은퇴 선언이 겹치며 하한가로 떨어졌다. 홍 후보는 “오늘로서 정치 인생을 졸업하겠다”며 “이번 대선에서의 제 역할을 여기까지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편하게 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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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스틸이 홍 후보 테마주로 꼽히는 이유는 그의 고향인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다. 여기에 최충경 경남스틸 회장이 과거 경남상공회의협의회장으로 재임할 때 홍 후보가 행사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련 종목으로 분류됐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내 주식이라고 하는데 나는 경남스틸을 모른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2차 경선 결과 김문수·한동훈 예비후보가 3차 경선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 후보 관련주로 꼽히는 평화홀딩스은 경선 결과 발표 직후 변동성이 커진 끝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오후 3시 19분 기준 평화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08% 하락한 586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 후보 테마주인 대상홀딩스는 0.61%, 태양금속은 5.30% 상승 중이다. 두 종목은 이날 각각 최고 10.93%, 24.80% 급등했지만 경선 결과 발표 이후 오름폭이 축소됐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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