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반도체 등 광공업을 중심으로 생산이 소폭 증가했다. 소비와 투자는 감소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지수는 114.7로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1월에는 -1.6%, 2월엔 1.0% 증가율을 보였었다.
지난달 물품 소비에 해당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0.3% 감소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8%), 의복 등 준내구재(2.7%)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8.6%)에서 판매가 줄면서다.
지난달 설비투자는 0.9% 감소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3.4%)투자가 늘었으나 농업·건설·금속기계 등 기계류(-2.6%)에서 투자가 줄어든 영향이다. 건설기성은 토목(-6.0%) 및 건축(-1.5%)에서 공사실적이 모두 줄어 2.7%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8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2월(0.1포인트)에 이은 2개월 연속 증가세다. 향후 경기 진단을 나타내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로 0.2포인트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2달째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