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한전선 1분기 영업익 271억…수주 확대로 매출 최대치

영업익 271억·매출 8555억

신규 수주 확대에 최대 매출

대한전선 당진 케이블 공장 전경.사진=대한전선대한전선 당진 케이블 공장 전경.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001440)이 30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매출 8555억 원, 영업이익 27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7885억 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고 영업이익은 288억 원에서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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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분기 매출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한 이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매출 확대를 이끈 것은 신규 수주 확대와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이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연이어 확보하며 1분기 기준 2조 8000억 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 2020년 수주 잔고인 9455억 원 대비 약 3배가 넘는 수준이다. 미국과 유럽 지역의 고수익 프로젝트 비중이 전체 수주 잔고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대한비나, 남아공 엠텍 등 해외에 거점을 두고 있는 생산 및 판매 법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며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대한전선은 이날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미국 관세 영향과 관련해 “자사는 현지 업체 대비 우월한 기술과 생산 능력을 보유한 만큼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LS전선과의 해저케이블 공장 특허 분쟁과 대해서는 “자사는 영업비밀을 침해한 바 없으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조 단위 손해배상 가능성도 법리와 판례 등을 볼 때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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