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연휴·주말에 '불청객' 비 찾아오네…싸락 우박 가능성도

1일 수도권 최대 50㎜ 비

2일 맑지만 3일도 비소식

"어린이날 충남 비 40%"

29일 오후 강원 양양군 손양면 일원에 유채꽃이 활짝 핀 가운데 시민들이 봄을 만끽하고 있다. 양양=연합뉴스29일 오후 강원 양양군 손양면 일원에 유채꽃이 활짝 핀 가운데 시민들이 봄을 만끽하고 있다. 양양=연합뉴스




다음달 1일 근로자의 날을 필두로 황금 연휴가 개시되는 가운데 징검다리 연휴인 1일·3일 비 소식이 예보됐다. 어린이날에도 제주·남부 지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달 1일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비구름대가 한반도를 지나 전국에 비가 오겠다.

이날 내리는 비는 오전 수도권·강원·충청·호남·경남·제주에서 시작해 오후 전국으로 확대돼 밤까지 이어진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북부·서해5도 10∼50㎜, 경기남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호남·부산·경남남해안·제주 10∼40㎜(제주남부중산간·산지 최대 60㎜ 이상), 울산·경남내륙·경북·울릉도·독도 5∼30㎜, 강원동해안·대구·경북중남부내륙·경북동해안 5∼10㎜다.



시간당 10㎜ 이상의 천둥과 번개, 돌풍과 싸락우박을 동반한 강한 강수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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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금요일인 2일에는 우리나라가 이동성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맑겠다. 3일에는 동서로 길게 뻗은 비구름대로 인해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수 강도는 1일보다 약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일요일부터는 이동성고기압 영향으로 맑고 남쪽과 북쪽에 고기압과 저기압이 자리한 상태에 놓이며 서풍이 거세게 불겠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우리나라가 일본 남쪽에 있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여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남쪽 저기압이 현재 예상보다 북쪽으로 향하면 제주와 남부지방엔 비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5일 오후 충청 이남 강수 확률을 40%로 제시했다. 6일은 대체로 흐리고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가 반복되고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온이 낮아져 7일까지 평년기온보다 약 2도 정도 낮은 수준이 예상된다.

1일과 2일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와 7∼12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와 17~2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3∼4일은 아침 기온이 7∼13도, 낮 기온이 14∼22도겠고 5∼8일은 각각 7∼13도와 17∼24도겠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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