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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적자’ 엘앤에프 “올해 양극재 출하량 전년比 40% 증가로 상향”

NCMA95 수요 급증에 가이던스 높여

엘앤에프 본사. 사진제공=엘앤에프엘앤에프 본사. 사진제공=엘앤에프





엘앤에프(066970)가 30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NCMA95 신규 제품 수요 급증으로 2025년 연간 양극재 출하량 목표를 전년 대비 40% 증가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 제시했던 전년 대비 30% 출하량 증가 목표를 상회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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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북미 고객사의 신규 전기차 모델 판매가 호조에 힘입어 출하량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게 됐다”면서 “특히 신규 제품 공급이 본격화되는 2분기는 전분기 대비 70% 출하량 성장이 예상되고,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출하량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648억 원, 영업손실 1403억 원으로 부진했다.

엘앤에프는 하반기 실적 회복과 함께 리튬인산철(LFP) 신규 사업, 고객사 다변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장기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원재료 재고평가손실의 영향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회복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엘앤에프는 연간 1만 톤 이상 규모의 LFP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고객사와의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수개월 내에 LFP사업 관련 구체적인 사항을 시장과 소통할 계획이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정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최근 업계에서 유일하게 중장기 공급 계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하며 업계 최대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하이니켈, LFP등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들에게도 가치를 제공하여 올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2026년부터는 더욱 가시적인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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