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5·18기념주간 민주화 성지 광주서 '세계인권도시포럼' 열린다

광주시, 15~17일까지 DJ센터서 개최

전쟁·폭력 맞서 인권·평화 모색 장으로

민주·인권·평화 오월 가치…10→5월로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 홍보 포스터. 사진 제공=광주광역시‘2025 세계인권도시포럼’ 홍보 포스터. 사진 제공=광주광역시




세계 평화·인권 활동가들이 오는 15일 광주에 모여 모든 반평화적 상황에 맞서 누구나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인권도시 간 연대 방안을 모색한다.



광주광역시는 15~1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광주시와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가 공동주최한다. 올해부터 5·18기념주간에 개최해 더 많은 이들이 광주를 찾고, 민주·인권·평화의 오월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개최 시기를 10월에서 5월로 옮겼다.



포럼 주제는 ‘평화와 연대: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다. 세계적 인권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있는 이 포럼을 통해 전 세계 인권 도시들과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쟁과 폭력에 맞서 인권과 평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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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은 개·폐회식, 전체회의, 주제회의, 특별회의, 네트워크회의, 국제인권연수, 특별·부대행사 등 7개 분야, 2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인권 전문가 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친숙한 연사들도 참여한다.

개회 기조연설은 서승 우석대학교 석좌교수가 맡는다. 서 교수는 국제 인권·평화운동가로, 동아시아 평화와 반고문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다.

개회식 직후 ‘평화를 향한 지구적 연대’를 주제로 한 전체회의가 열린다. 포럼은 17일까지 주제회의, 특별회의, 네트워크회의, 국제인권연수, 특별·부대행사 등 다채롭게 열린다.

포럼에 참가한 해외 인사들은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갖는다. 포럼 기간 중 열리는 5·18전야제와 민주평화대행진에 참석해 광주시민의 민주·인권 정신을 몸소 느끼고 연대의 발걸음을 함께할 계획이다.

박용수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더 많은 시민이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참여해 평화의 가치를 함께 체험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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