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여주도자기축제 흥행 대박…방문객 110만명 넘어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 맞물려 구름 인파 몰려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 행사 장면. 사진 제공 = 여주시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 행사 장면. 사진 제공 = 여주시




여주시는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 기간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인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신륵사 일대에서 치러진 축제 기간 동안 누적 방문객 수는 총 116만 8000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주시 출범 이래 역대 최다 축제 방문객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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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 봄, 자기야 여강이 출렁인다’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도자기라는 전통산업을 중심으로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진정한 지역상생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여주의 문화자원과 관광 인프라, 지역경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도시 전체가 축제장이 되는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2025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식과 관광 원년의 해 선포식이 함께 열리며 축제의 상징성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확대된 관광 인프라는 방문객의 평균 체류시간을 6~7시간, 1인당 소비액은 약 10만 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됐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한 116만 명이 평균 소비액 10만 원을 지출했다고 가정할 경우, 총 소비 규모는 약 1160억 원에 달한다. 이는 2024년도 기준 여주시 예산 약 1조 1000억 원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로, 단 11일만에 지역경제 전반에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남겼다고 볼 수 있다고 시는 자평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여주시 전체가 유기적으로 참여하고, 지역경제와 관광, 문화가 함께 성장한 진정한 지역상생축제였다”며 “도자기를 중심으로 한 전통산업과 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새롭게 열린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올해 축제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여주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손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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