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문수가 왜 '파란색 현수막'을…항의 폭주에 직접 철거 나선 민주당 의원, 무슨 일?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자신의 지역구인 전남 순천 시내에서 홍보 현수막을 자진 철거하고 있다. 사진 = 김문수 의원 페이스북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자신의 지역구인 전남 순천 시내에서 홍보 현수막을 자진 철거하고 있다. 사진 = 김문수 의원 페이스북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동명이인인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역구인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에 홍보 현수막을 게시했다가 주민들의 항의로 직접 철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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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김문수 현수막 제거'라는 글과 영상을 함께 올렸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김문수로 착각된다는 민주당 순천시민들과 당원들의 격렬한 항의로 현수막을 제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의 현수막을 두고 상대 당 대선 후보를 홍보하거나 이번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김 의원이 커터칼로 현수막을 직접 철거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 의원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색깔인 파란색 현수막에는 '윤석열 정권이 망친 경제 민주당이 살리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김문수'라는 문구가 있었다. 김 의원의 이름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글 뿐만 아니라 한자도 ‘金文洙’로 동일하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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