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준석, 호남서 첫 선거운동…“이번 대선은 나와 이재명의 대결”

여수산단서 “통상·기술경쟁 승리” 강조

연대 방문 등 청년층과 소통 이어가

13~14일 대구·부산서 집중 유세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새벽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전남 여수시 금호피앤비화학 여수2공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준석 캠프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새벽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전남 여수시 금호피앤비화학 여수2공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준석 캠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연세대 캠퍼스 학생회관에서 학생들과 점심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연세대 캠퍼스 학생회관에서 학생들과 점심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 일성으로 “글로벌 통상과 과학기술 패권 경쟁의 승리”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이 자신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의 양자 구도가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본격적인 집중 유세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0시 첫 일정으로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금호피앤비화학 여수2공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수출과 국가 성장을 이끌었던 2차 산업단지들이 다시 한번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수석유화학단지는 중국과의 물량 경쟁, 덤핑 경쟁 속 이익률이나 매출 규모가 많이 줄어들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이 될 사람이 외교적 감각과 통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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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이 개혁신당과 민주당의 한판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이제 민주당이 아니라 자유통일당과 경쟁하는 정당이 됐다”며 극우 색채로 비판 받는 김문수 후보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 대선은 이준석과 이재명의 일대일 대결장이 될 것”이라면서 사실상 보수 진영을 대표할 후보는 자신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불가능하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청년층과의 소통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연세대를 찾아 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며 국민연금·저출생 등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후보는 캠퍼스를 거닐던 학생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악수를 나눴고 사진 촬영 요청에 모두 응하는 등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그는 “전국을 돌며 젊은 세대를 만날 때마다 그들의 이야기가 과소 대표된 점이 안타깝다고 느낀다”며 “이준석 정부가 출범하면 어느 정부보다 과감하게 젊은 세대 문제를 다루겠다는 결의를 다진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 후보는 13일에는 대구를 찾아 시민들을 만나며 14일 부산으로 이동해 선거운동을 이어간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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