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준석에 힘실은 'YS 차남' 부자…李 "40대 기수론 계승"

"국민의힘 망해봐야 기득권에 경종울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3일 대구 칠성시장에서 상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3일 대구 칠성시장에서 상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과 손자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정치권에 다르면 김 이사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시대 교체뿐 아니라 세대 교체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YS의 40대 기수론처럼 낡고 무능하고 부패한 기성 정치권을 이제는 과감히 밀어내고 젊고 참신하고 능력 있는 정치 지도자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만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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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합지졸이 된 국민의힘은 대선 이후 대구·경북(TK) 자민련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이와 차별화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국 정당을 반드시 건설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미력하나마 새로운 개혁정당의 출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의 아들인 김 전 행정관도 “이준석이 이번 선거의 답”이라고 밝혔다. 김 전 행정관은 “국민의힘이 정말 망해봐야 기존 기득권인 ‘TK자민련으로 전락해도 당권만 잡으면 된다’는 생각에 경종을 울릴 수 있다”며 “강성 지지층과 보수 유튜버들에 의존한 정당 구조로는 한발 짝도 나아가기 힘들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런 김 이사장의 지지에 “김 전 대통령께서 품으셨던 민주주의에 대한 불굴의 의지는 지금 저에게도 압도적인 새로움으로 다가온다”며 “그 뜻을 이어받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후보는 “40대 기수론의 공인된 계승자라는 심정으로 그 뜻을 잊지 않겠다”며 “정치 개혁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화답했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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