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한 여성으로부터 협박당했다며 고소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손흥민 측은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한 20대 여성 A씨로부터 협박 피해를 보았다며 이달 7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일당은 같은 날 저녁께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거짓말을 해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B씨는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금품을 받아내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인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손흥민 측은 A씨와 B씨가 지난해 6월 손씨에게 임신했다고 속여 수억 원의 금품을 뜯어내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최근 두 사람은 손씨 측에 수천만 원을 받아내려고 시도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