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과 호반건설 컨소시엄(H사업단)이 신월7동 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월7동 2구역 주민대표회의는 17일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를 열고 H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신월7동2구역은 LH가 시행사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이다. 사업지는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941번지 일대로 구역 면적은 9만 8295㎡다. 총 공사비는 약 6600억 원으로, 지하 5층 지상 14층 높이의 아파트 19개 동(총 2245가구)과 부대복리시설 등을 시공하는 프로젝트다.
H사업단은 당초 2228가구였던 가구 수를 2245가구로 늘려 개발이익을 극대화하고 거주 편의성과 단지의 상품성을 함께 끌어 올릴 수 있는 특화 설계안을 제시했다. 13가지 테마공원을 품은 리조트형 중정 설계를 적용하고 판상형 가구를 최대한 확보했다. 9개 주택형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뒤 전체 가구의 약 95%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H사업단은 알루미늄 패널 아트월과 패턴 입면 디자인을 통해 세련된 외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공보행통로를 따라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해 입주민의 생활방식을 고려한 고품격 커뮤니티 설계도 적용한다.
H사업단 관계자는 “한화 건설부문과 호반건설이 보유한 기술력과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신월7동 2구역 공공재개발을 서울 서남권 최고의 랜드마크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