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재명 47.7%로 오차범위 밖 1위…김문수 33.3%·이준석 6.8%[넥스트리서치]

이재명 47.7%·김문수 33.3%·이준석 6.8%

李, 보수 텃밭 영남권에서도 30%대 지지율

김문수·이준석 단일화에는 부정 여론이 앞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연합뉴스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약 2주 앞둔 상황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가 MBN과 매일경제의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47.7%로 1위에 올랐다. 김 후보는 33.3%, 이준석 후보는 6.8%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67.4%로 과반을 훌쩍 넘겼다. 김 후보는 22.8%, 이준석 후보는 1.5%로 나타났다. 또 이번 21대 대선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할 것' 응답도 87%를 기록하며 유권자들이 이번 대선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46.1%), 국민의힘이(34.4%), 개혁신당(5.5%), 조국혁신당(1.7%) 순이다.



후보자들의 지역별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보수의 텃밭인 영남권에서도 30%대 지지를 얻으며 선전했다. 대구·경북(TK)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34.7%로 집계돼 김 후보(46.9%)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준석 후보는 9.2%다.

관련기사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36.1%로 김 후보(41.3%)의 뒤를 이었다. 이준석 후보는 8.9%로, '지지후보 없음' 응답(13.8%)보다 낮게 집계됐다.

한편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에는 부정 여론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단일화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필요하지 않다'(39.6%)가 '필요하다'(30.7%)를 앞섰다. '의견 없음'은 26.9%, '모름·무응답'은 2.8%다.

만약 두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김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39.4%,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21.7%다. '지지후보 없음'은 35.8%, '모름·무응답'은 3.1%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이 국민의힘 대선에 도움이 되는지 묻는 조사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응답은 44.7%로 가장 많았다.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은 27.9%, '의견 없음'은 24.9%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의 임의 전화 걸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문항 기자·송종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