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재외국민 투표 독려…“세계가 부러워하는 조국 만들 것”

“역사의 위기마다 동포들이 조국 지켜”

25일까지 재외국민 투표 진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방탄유리가 설치된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방탄유리가 설치된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되는 20일 “여러분의 투표가 함께 잘 사는 나라, 세계가 부러워하는 조국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멀리 있어도 당신은 언제나 대한민국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재외동포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 강국이자 문화 선도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이역만리 타국에서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재외동포들 덕분”이라며 “역사의 굽이굽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여러분은 언제나 조국을 지켰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또한 “일제강점기 만주의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하와이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우리 선조들은 독립의 불씨를 살렸다”며 “안창호, 서재필 같은 독립운동가들은 해외에서 자금을 모으고 온 세계에 민족의 아픔을 알렸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1907년 국채보상운동 때도, 1997년 외환위기에도 ‘우리 조국이 무너지게 할 수 없다’는 일념으로 동포들은 어렵게 모은 외화를 보내주셨다”면서 “그렇게 나라의 버팀목이 돼 주셨던 재외동포들은 언제나 한결같은 ‘대한국민’이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된다.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며 “멀리서도 빛나는 여러분의 애국심이 투표용지에 찍히는 한 표로 이어질 때 대한민국은 더 강해지고, 더 공정해질 것이다. 더 자랑스러워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통상 전국단위 선거에서 보수 진영 정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득표율을 얻어왔다. 이러한 이유로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도 재외국민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재외국민 투표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정상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