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을 2주 앞두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인근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체포됐다.
2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6분께 민주당 중앙당사 100m 인근에서 30대 남성 A 씨가 공공장소 흉기 휴대죄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불심 검문 결과 A 씨의 가방에서는 전술칼과 가스충전식 BB탄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전술칼은 흉기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전체 길이가 약 10㎝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심 검문은 기동대원이 당사 주변을 배회하는 A 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영등포경찰서에 연락, 여의도지구대 소속 경찰이 출동한 끝에 이뤄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흉기 소지 경위 등을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