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테크

年 22% 금리에 할인권까지… 이색 적금 쏟아진다 [S머니-플러스]

금융·유통 손잡고 생활밀착형 상품 출시

상품권·구독 쿠폰까지 혜택 다양화

하나銀, 현대百 상품권·식당가 이용권 제공

OK저축은행, CU 간편식 10% 할인 혜택

해당 기사와 무관. 툴 제공=챗GPT(AI 생성)해당 기사와 무관. 툴 제공=챗GPT(AI 생성)





금융권이 유통업계와 손잡고 고금리에 상품권과 구독 쿠폰 등 생활 밀착형 혜택까지 제공하는 이색 적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고금리 시대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실생활에 밀접한 실속형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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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현대백화점과 함께 연 최대 8.0%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정기적금 ‘더현대 하나더’를 출시했다. 기본 우대금리로 연 4.0%가 제공되며 만기 시에는 납입 원금의 4.0%를 현대백화점 상품권으로 추가 지급한다. 예치금은 월 최대 100만 원이며 가입 기간은 6개월이다. 납입 회차에 따라 다양한 부가 혜택도 제공한다. 부가 혜택으로는 △더현대 서울 ‘ALT.1’ 문화전시 50% 할인권 △5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식당가 5000원 할인권 △20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흰디’ 여행용 파우치 교환권 등이 있다.

OK저축은행도 편의점 CU와 손잡고 최대 연 22%의 금리 혜택을 담은 ‘CUxOK출첵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5000원 또는 1만 원 중 하나를 선택해 31일 동안 매일 납부하는 초단기 적금이다. 기본 금리는 연 4%고 모든 회차를 납입하고 만기 해지 시 4%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여기에 앱 출석체크를 통해 최대 14%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모든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22%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OK저축은행은 우대 조건을 모두 만족한 고객에게 CU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편식 구독 프로모션 코드도 제공한다. 코드를 이용하면 한 달 동안 CU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탄산음료 등 간편식 품목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금융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금리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소비 혜택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금융과 유통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생활 밀착형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마케팅 전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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