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나경원 "실체 없는 '이재명 테러설'…‘음모론 마케팅’ 아닌가"

"암살·테러 위협…경찰 접수 사건 없어"

"경찰력·공금 사적 방탄에 유용하는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투표가 시작된 20일 경기 김포시 구래역 문화의 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포=오승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투표가 시작된 20일 경기 김포시 구래역 문화의 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포=오승현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유세를 겨냥해 "방탄 국회, 방탄조끼에 이어 방탄유리벽까지 세워, 국민을 현혹하며 자신의 범죄와 부도덕성, 부적격함을 가리려 하고 있다”고 맹폭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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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연이은 ‘방탄’ 행보는 결국 ‘테러 사칭’과 ‘음모론 마케팅’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후보의 암살·테러 위협 주장과 달리 실제 경찰에 접수된 관련 사건은 단 한 건도 없다”며 러시아제 저격총 반입, 특수팀 암살 기도 등 ‘이재명 테러설’을 띄우는 민주당을 겨냥해 “암살 위협, 테러 공포를 조장하면서, 왜 경찰 수사 의뢰는 하지 않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나 의원은 “실탄 테러와 암살 음모론을 자신의 정치적 마케팅 수단으로 삼으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있지도 않은 위협을 명분으로 대통령 행세를 하며, 경찰력이라는 공권력을 동원하고 사실상 국민의 혈세인 공금을 사적인 방탄에 유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공세를 폈다.

나 의원은 “이 후보와 민주당은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이 모든 의혹에 대해 한 점 숨김없이 진실을 밝히라”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힘에서 직접 이재명 암살 테러 제보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해, 거짓 위선 또는 테러 위협, 둘 중 하나를 뿌리 뽑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가연 기자·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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