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중국 산업 공세: 중국이 막대한 정부 보조금을 앞세워 전기버스·태양광·디스플레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에 대응해 중국으로 새나가는 제조업 보조금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환경부는 중국산 전기버스에만 381억 원의 국비 보조금을 지급했으며, 태양광 분야에서도 5년간 2조 2690억 원의 금융 지원 예산이 투입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 디스플레이 산업 위기: 한때 세계 1위를 차지했던 액정표시장치(LCD)에 이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마저 중국에 추월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R&D 인력의 주52시간 근무 예외와 보조금 지원이 핵심 내용이 검토 중이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27년 중국 업체들의 생산 능력이 한국을 역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LG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국내 생산 거점의 8만여 명 고용 안정이 중대한 과제로 떠올랐다.
■ 신산업 개척 움직임: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가 규제와 법·제도 미비로 지연되면서 국내 중소기업들은 무인지상차량(UGV) 시장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나섰다. 자율주행 테크기업 에이스웍스는 지난해 국방 분야 무인지상차량(UGV)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15억 원을 기록했으며, 토르드라이브와 삼현 등도 UGV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한편 노타와 같은 기업들은 저전력 환경에서 AI 모델을 최적화하는 기술로 엔비디아, ARM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CEO 관심 뉴스]
1. 157조 시장 OLED마저 中에 내줄판…8만명 고용 지킬 지원책 절실
- 핵심 요약: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 추진이 본격화되는 중이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생산 능력이 2027년 한국을 역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불과 10년 전인 2015년 이 시장에서 중국의 생산능력은 한국의 3%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격차를 좁혔다. 중국 정부는 토지 무상 대여, 장비 구매 보조금 50% 이상 지원, 생산 단계 격려금 등 전방위적 지원책을 제공하며 빠르게 추격 중이다. 이에 반해 한국은 연구개발(R&D)과 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이 일부 있지만 중국과 비교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2. [단독] 정부·민주당, 디스플레이산업 특별법 제정 협의
- 핵심 요약: 연구개발(R&D) 인력 대상 주52시간 근무제 적용 예외 등의 내용을 담은 디스플레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업통상부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관계자들과 법안 준비에 나섰다. 특별법에는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이 적용된 제품 구매 시 소비자 보조금 지원과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이월기간을 기존 10년에서 20년으로 늘리는 내용도 포함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산업은 생산 거점이 국내에 집중되어 있어 특별법 도입에 따른 논란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3. 韓 장악한 中 전기버스·태양광… “보조금 누수 막아야”
- 핵심 요약: 정부가 중국으로 새나가는 '제조업 보조금'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는 10여 년 전부터 한국에 진출해 정부 보조금을 활용했으며, 환경부가 중국산 전기버스에 지급한 국비 보조금은 지난해 기준 381억 6100만 원에 달한다. 태양광 산업도 위기 상황으로,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배정된 신재생에너지 금융 지원 예산 2조 2690억 원의 상당 부분이 중국산 장비 구매에 사용되고 있다. 정부는 외국인투자기업 현금 지원,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 첨단전략 소재·부품·장비 중소·중견기업 보조금 등에서 중국 연관성을 파악하고 있다.
[CEO 참고 뉴스]
4. 자율주행 규제에 막히자...무인지상차량으로 우회한 중소기업
- 핵심 요약: 도심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가 규제와 법·제도 미비로 지연되면서 국내 자율주행 관련 중소기업들이 무인지상차량(UGV) 분야로 활로를 모색하고 나섰다. 자율주행 테크기업 에이스웍스의 지난해 국방 분야 UGV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15억 원을 기록했으며, 토르드라이브는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공항 화물견인 UGV 실증에 착수했다. 모빌리티 모션컨트롤 제조업체인 삼현은 AI 자율주행 기업 케이스랩을 인수하고 다목적 UGV ‘호플론(HOPLON)’을 개발하며 무인화 방산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전 세계 UGV 시장 규모는 2025년 6조 6306억 원에서 2035년 19조 423억 원으로 192% 성장할 전망이다.
5. “저사양서 AI 모델 최적화”…글로벌 빅테크도 ‘눈독’
- 핵심 요약: 저전력 장치에서 인공지능(AI) 모델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AI를 보편화하는 데 반도체향으로 기술을 제공하면 스마트폰, 자동차, 가전, 로보틱스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파고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타는 2023년 자체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출시해 엣지 디바이스에서 AI모델 경량화와 최적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엔비디아, ARM, 르네사스 등과 협업을 넓히는 중이다. 창업 10주년을 맞은 노타는 110명의 구성원과 함께 서울 삼성동 본사 외에도 미국·독일·아랍에미레이트에 지사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6. 격화하는 미중 AI 경쟁…中 “화웨이 제재 동참하면 책임 묻겠다”
- 핵심 요약: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화웨이를 둘러싸고 격화되는 양상이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이달 13일 화웨이의 AI 칩인 어센드 910B·910C·910D 칩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며 “전 세계 어디에서든 화웨이의 어센드 칩을 사용하면 미국의 수출통제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어떤 조직과 개인이 미국의 조치를 집행하거나 집행을 위협한다면 중국 법규 위반 혐의를 받게 되고, 상응한 법률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미중 갈등이 주변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는 화웨이 AI 서버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가 하루 만에 철회하는 등 국제사회의 혼란이 가중되는 중이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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