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구청, '지귀연 접대 의혹' 강남 주점 현장점검 시도

이달 19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유흥업소 접대 의혹 관련 사진. 연합뉴스이달 19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유흥업소 접대 의혹 관련 사진.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술 접대를 받았다고 지목된 주점에 대해 경찰 및 관할 구청이 현장점검을 시도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강남구청으로부터 단속 등 현장점검 요청을 받고 강남구 청담동 소재 해당 업소를 찾았으나 문이 닫혀있어 실제 점검이 이뤄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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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구청은 이 업소가 단란주점으로 등록한 채 유흥 종사자를 고용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단란주점은 룸살롱 등 유흥주점과 달리 유흥 종사자를 둘 수 없다.

현재 이 업소는 지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이 제기된 뒤 간판을 내리고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김기표 의원 등은 이달 14일 지 부장판사가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지 부장판사 측은 해당 의혹을 부인했지만 민주당은 이 업소에서 지 부장판사가 2명의 인물과 나란히 앉아 찍은 사진을 추가로 공개한 바 있다.

한편 대법원 윤리감사관실 역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리감사관실은 이달 16일 해당 업소를 직접 찾아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장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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