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완진 이틀만에’ 잔불 재발화

건물 해체 작업 중 불씨 되살아나

붕괴 위험 탓 진화작업 난항

“추가 피해 가능성은 낮아”

22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에서 건물 해체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광주=뉴스122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에서 건물 해체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광주=뉴스1




금호타이어(073240)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완전히 꺼진 지 이틀 만에 잔불이 다시 살아나 소방 당국이 재차 진화에 나섰다.



22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경 금호타이어 광산구 공장 내 화재 피해 건물을 해체하던 중 내부에서 잔불이 재발화했다. 이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발생해 사흘 만인 20일 오전 11시 50분 완전 진화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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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당시 완진을 선언하면서도 재발화를 우려해 소방인력을 상주시키고 있었다. 이날도 즉시 대원들이 투입됐으나, 건물 붕괴 우려 탓에 잔불에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워 진화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소방 당국은 “타이어 원료로 사용되는 고무와 특수재료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연기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불길이 다시 번지거나 별도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건물에서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경 처음 발생했으며, 대형 타이어 원재료 등이 불에 타며 사흘간 연기가 계속됐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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