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마련한 미혼 청춘 남녀의 만남 ‘솔로몬의 선택’의 흥행세가 지속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전날 운중동 헬로오드리에서 열린 솔로몬의 선택 올해 첫 행사에 참가한 50쌍 중 22쌍의 커플이 매칭에 성공했다. 참가자들은 연애 코칭, 자기 어필 시간, 1대1 대화, 식사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연을 쌓았다.
이번 행사는 특히 프랑스 공영방송(France2)에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촬영 및 참가자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국제적으로 이목을 끌었다. 앞서 스위스 유력 일간지 NZZ(Neue Zürcher Zeitung)는 지난 23일 신상진 성남시장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사업의 추진 배경, 성공 요인, 출산율 향상을 위한 향후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조명한 바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작년까지 총 13차례 행사를 통해 누적 288쌍의 커플 매칭, 결혼 커플 5쌍·결혼 예정 2쌍, 출산 사례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성남시는 매 회차 참가자 추첨제와 AI 매칭 알고리즘을 통해 참가자 간 성향과 관심사를 반영한 자연스러운 연결을 유도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썸 매칭' 용지에 호감을 표시하고, 상호 일치 시 문자로 연락처를 받아 관계를 이어가게 된다. 솔로몬의 선택은 올해 상반기에만 3차례 더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