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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JB금융지주 등 밸류업 지수 편입 예상"

종목 수 105→100개로

30% 규모로 종목 교체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1일 서울 영등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닥 상장기업 간담회’에 앞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거래소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1일 서울 영등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닥 상장기업 간담회’에 앞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거래소





HD한국조선해양(009540)·삼양식품(003230)·메리츠금융지주(138040) 등이 다음 달로 예정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지수 정기 변경에서 편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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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밸류업 1년 차’라는 보고서를 통해 현대그린푸드(453340)·JB금융지주(175330) 등이 밸류업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지수에 특례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종목들에 대해 주당순자산비율(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투자 지표에서 업종 내 순위가 상위 50% 이내이며 주주 환원 규모도 늘었다고 평가했다. 다음으로 지수 편입이 유력한 종목에는 HD현대중공업(329180)·NH투자증권(005940) 등이 꼽혔다. 1차 정량평가 요소에서 모두 상위 50%에 들었지만 주주 환원은 다소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배당 및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정책은 2차 정성평가에 포함된다. KB금융(105560)도 지수 편입 후보군이다.

삼성전자(005930) 편출 여부도 시장의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지만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지는 않았다. 거래소는 이번 정기 변경에서 현재 105개 종목을 100개로 줄이고 30% 규모로 종목 교체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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